'이회창'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12/05 고건 전 총리님,눈치 보지 않겠다면서요? (6)
  2. 2007/11/25 5년 동안 1센티 자란(?) 이회창 (47)
  3. 2007/11/09 昌 출마날,아들들은 뭐했나? (37)
  4. 2007/11/08 이회창 측근 사진 배경은 주로 검찰청?
  5. 2007/11/07 이회창 출마,난감한 나경원 대변인 (2)
2007/12/05 17:33

고건 전 총리님,눈치 보지 않겠다면서요?

오늘(5일)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누구를 도와야 할까.' 눈치를 보던 이들이 하나 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던구요.그 중에서 제 관심을 끈 사람은 바로 고건 전 총리입니다.

검찰의 발표가 끝난 뒤인 11시 53분.

<보도참고자료 첨부>라는 제목으로 메일 한통이 들어왔습니다.
보낸이를 보니 고건 전 총리쪽에서 보도자료를 보내던 그 주소더군요.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고건 전 총리, 대선 불관여 입장 고수



  고건 전 총리는 금번 대선에서의 특정후보 지지설과 관련하여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을 통해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및 불관여 원칙을 밝힌 바와 같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 등 선거관련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끝)


고 전 총리의 특정 후보 지지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경선에서 이긴 뒤부터 나왔습니다.정 후보가 외부 인사 영입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고 그 중 고 전 총리도 포함돼 있었습니다.후보등록 기자회견에서도 정 후보는 고 전 총리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이회창 후보쪽으로부터도 영입제의를 받으면서 고 전 총리가 이번 대선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지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급기야 어제(4일)는 고건 전 총리 지지모임인 '고건 대통령 추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입을 다물고 있던 고 전 총리가 검찰 발표 직후 입장을 발표한 것을 단순히 우연의 일치로 봐야 할까요.더구나 입장이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니고 지난 1월 대선 불출마 선언 때와 같다는 얘기를 굳이 보도자료까지 내서 알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가만히 있으면서 적당히 양쪽에 발을 걸어놓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불리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때 어딘가 손을 들어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보는 것은 저의 오해일까요.

고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 후 한달간 잠적 한 뒤 저와 첫 인터뷰를 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기사 클릭 ->고건 "정계복귀 가능성 전혀없다" )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없냐라는 질문에 "나는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당시 말을 지킨 셈입니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고우면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원칙도 신념도 실종된 채친 합종연횡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씁쓸한 여의도의 하루가 또 이렇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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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17:46

5년 동안 1센티 자란(?) 이회창

오늘(25일)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 입니다.
그동안 등록이 예상됐던 대부분의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고 이회창 후보는 내일 접수한다고 합니다.

각 당 혹은 캠프에서 공개한 후보들의 신상 명세를 쭉 보다보니 흥미로운 점이 하나 발견됐습니다.바로 이회창 후보의 신장입니다.

2002년 대선 당시 모든 언론에 163센티라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164센티라고 자료를 내놓았습니다.나이가 들면 키가 오히려 줄어든다고 하는데 이 후보는 1센티가 자랐네요.몸무게는 65키로로 그대로이니,좀더 날씬해진 셈인가요?

줄자를 들고 직접 재어 보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키 몇 센티가 대통령을 뽑는데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정말 재미있는 건 캠프측의 해명입니다.

"열심히 뛰어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여 1센티가 크셨습니다.남은 20일 동안 2센티 더 크는 게 목표입니다."

사람이 오래 걷거나 뛰면 척추 사이 간격이 아주 조금이나마 좁혀져서 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아침에 재는 키와 저녁에 재는 키가 차이가 나는 이유가 여기 있죠.그런데 이 후보는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발에 굳은 살이 박였나 봅니다.

요즘 시중에 굳은 살 제거하는 갖가지 상품들이 판매중이니 이 후보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점 참고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P.S:한나라당에서 밝힌 이명박 후보의 별명은 두개 입니다.하나는 컴도저(컴퓨터+불도저) 또 하나는 훈남이네요.아,후자는 정말 인정하기 힘든데 저만 그런가요? 혹시 훈남의 정의가 저 모르는 사이에 바뀐 건 아니죠?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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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9 01:17

昌 출마날,아들들은 뭐했나?

어제(8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부인인 민혜경 여사를 만났습니다.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자녀들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정 후보는 아들만 2명입니다.)그러면서 최근 군대 휴가 나온 차남이 화제에 올랐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그동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라고 썼으나 탈당도 했고 출마 선언도 했으니 후보라고 쓰겠습니다.)가 출마 선언을 한 지난 7일 오전 정 후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관훈클럽은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입니다.기자들이 패널로 나오니 휴식 시간도 없이 질문을 쏟아내고,역시 기자 출신인 정 후보가 맞불을 놓으니 분량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2시간 내내 내용을 받아치는데 팔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T_T)

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은 다름아닌 정 후보의 차남 현중씨이었습니다.해병대에 복무 중인 현중씨는 6일날 휴가를 나왔다고 합니다.사실 그 장면을 보면서 저는 정치적인 해석을 했습니다.아마 대다수의 기자들이 그랬을 겁니다.그 해석인 즉슨 '아들 병역 비리 의혹으로 낙마한 이 후보와 대비시키기 위해 현역,그것도 해병대에 간 아들을 전면에 내서워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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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 서니 어색한 표정을 짓는 정 후보 아들 현중씨.

하지만 7일 상황에 대한 민 여사의 설명은 이랬습니다.아들이 휴가 나와서 해병대 옷을 입은 모습을 부모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정 후보와 민 여사 모두 바쁜 일정 탓에 휴가 나온 날 늦게 귀가를 했다고 합니다.차남은 밤 10시까지 옷도 안갈아입고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고 정 후보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결국 얼굴을 못봤다고 하더군요.그래서 현중씨가 엄마인 민 여사에게 "오늘 아버지 행사하는 데 가서 얼굴만 보고 오면 안되겠냐."고 했고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 민 여사가 허락을 잠깐 들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정연씨는 뭘 했을까요.현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그는 이날 밤 9시20분쯤 서울 서빙고동 이 후보의 집을 찾았다고 합니다.자정이 다 돼서 집을 나온 그는 밖에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정치부 기자들에게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내일 수업이 있어 가봐야 한다."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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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사진은 아쉽게도 없네요.이건 병역 비리 의혹이 터지자 반성의 의미로 봉사활동을 했던 당시의 정연씨 모습.


7일은 어쨌거나 출마선언을 한 '이회창의 날'이었습니다.토론회에 참석한 정 후보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요.하지만 군대 문제를 둘러싸고,아들들의 희비는 다른 방향으로 엇갈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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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8 00:23

이회창 측근 사진 배경은 주로 검찰청?

12시가 넘었으니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게 벌써 어제라는 역사가 됐습니다.(보라마녀는 야근 중이라 아직 회사에 남아있습니다.)

어제(7일) 제가 했던 일 중 하나가 이 전 총재의 과거 측근들 사진을 저희 회사 사진 DB에서 검색해 편집부에 넘겨주는 것이었습니다.

찾다보니 이상한(?)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바로 상당수 측근들의 경우,저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최근 사진에서  검찰 아니면 구치소를 배경으로 등장했다는 겁니다.측근은 물론 병역 면제 의혹을 받았던 이른바 병풍의 핵심이었던 아들 정연씨의 사진도 검찰 로비가 배경이었습니다.
(심은하씨 남편인 지상욱 박사 사진의 경우 웨딩 사진이 보관돼 있더군요.ㅋㅋ)

검찰을 배경으로 한 사진 몇장을 추려봤습니다.두번째 사진만 구치소가 배경입니다.

사진 몇장으로 이 전 총재 반대 진영의 "구태정치" "차떼기 주역" 주장을 거들려는 건 아닙니다.그의 과거 행보에 대한 심판은 이미 선거를 통해 이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측근들 몇명은 쇠고랑찰 것을 전제로 선거를 치렀다고 합니다.돈으로 선거를 하던 시절 얘기입니다.오죽하면 "정치인은 교도소 담장을 걷는다."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이 얘기가 좀더 와 닿더군요.

오늘(8일)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이 전 총재측은 돈이 없다고 합니다.에쿠스도 카니발로 바꾸고 전부 통장을 털어서 선거 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이 전 총재측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합니다.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는 검찰을 배경을 찍은 이 전 총재 측근들 사진이 저희 회사 DB에 보관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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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9:17

이회창 출마,난감한 나경원 대변인

오늘(7일) "정말 바쁜 하루가 되겠군."이라는 생각을 하며 출근했습니다.
대선이 있는 해에 정치부 기자가 바쁘지 않은 날이 어디있겠습니까만,오늘은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하는 날이라 더욱 그럴겁니다.

문득 어제 범여권쪽의 지인이 한 얘기가 떠올랐습니다.어찌하다보니 그 지인이 모시는 양반이 이 전 총재를 몇다리 건너 지지하는 모양새가 돼 결국 자기도 이 전 총재 선거를 돕게 됐다는 겁니다.

"내가 한번도 아니고 선거를 두번씩이나 이회창 반대하는 쪽에서 치렀는데 이제는 거기 들어가서 일하게 생겼네."라며 한숨을 쉬더군요.

정치에는 영원한 적도,영원한 동지도 없다고 합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 다시 쓸 기회가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떠올랐습니다.

당 대변인으로서 경선 과정에서는 중립(그 속내는 누가 알겠습니까 ㅡㅡ;)을 지켰고 후보가 확정되면서 이명박 후보를 대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2002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가봅시다.
나 대변인의 정치 입문,아직도 생생합니다.
현직 여성 판사가 정계 입문한 것은 추미애 전 의원에 이어 두번째였습니다.
당시 나 대변인의 지성,미모 기타 여러가지 것들이 화제였습니다.

제가 오늘 나 대변인을 생각하게 된 것은 당시 나 대변인은 이회창 당시 대통령 후보의 정책 특보로 발탁됐다는 겁니다.당시 이 후보는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당시 나 특보를 늘 동행시켰고 사람들은 "후보 옆의 미모의 여성은 누구냐."라며 관심을 가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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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4일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신임 특보단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입니다.활짝 웃고 있는 나 대변인,당시에는 오늘과 같은 상황은 상상도 못했겠죠?

누구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냐는 문제는 그냥 쉽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요즘이야 소위 계파정치가 예전에 비해 느슨해졌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누구를 통해 정치를 시작했느냐에 따라 정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가령 민주개혁진영이라고 주장하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양김 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면 최근의 탈당을 비롯한 일련의 선택들은 하지 않아도 됐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나 대변인은 자신을 정치에 데뷔시킨 이 전 총재와 각을 세우고 싸워야 하는 입장이 돼 버렸습니다.추미애 전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맞서 싸운다고 상상해보면 어떤 그림일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물론 범여권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위상과 보수진영에서 이 전 총재 위상을 비교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a)

이 전 총재 출마로 대선판이 참 복잡해졌습니다.대선 40여일 앞두고 출마하는 것을 두고 주변이 어떤 사람은 '다이내믹 코리아'라며 비꼬기도 하더군요.

어쨌거나 앞으로 이 전 총재를 둘러싼 대선 정국에서 나 대변인과 이 전 총재 관계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은 틀림없습니다.한번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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