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씁쓸하기만 대선정국...그래도 투표합시다!!! 2007 대통령 선거/이모저모2007/12/18 15:07
제가 말씀 안드려도 다 아시죠,내일(19일)이 17대 대통령 선거날입니다.
오늘 기사 그래픽을 위해 <대선 일지>를 정리하다보니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던 1년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군요.
■17대 대통령선거 올해 주요 일지
▲1월16일-고건 전 국무총리 불출마 선언
▲2월6일-열린우리당 의원 1차 집단 탈당
▲2월28일-노무현 대통령 열린우리당 탈당
▲3월19일-손학규 전 경기지사 한나라당 탈당
▲4월30일-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불출마 선언
▲8월3일-대통합민주신당 창당
▲8월13일-검찰,이명박 후보 도곡동 땅 의혹 수사 결과 발표
▲8월18일-대통합민주신당·열린우리당 합당
▲8월20일-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출
▲9월15일-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선출
▲10월2∼4일-남북정상회담
▲10월12일-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선출
▲10월15일-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선출
▲10월16일-민주당 이인제 후보 선출
▲10월17일-국정감사 시작
▲11월4일-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지명대회
▲11월7일-무소속 이회창 후보 출마 선언
▲11월16일-BBK 김경준씨 귀국
▲11월25∼26일-대선후보 등록
▲12월5일-검찰 BBK 사건 수사 결과 발표
▲12월13∼14일-부재자 투표
▲12월17일-이명박 특검법 국회 통과
정치권을 기웃거리다 중도 포기한 사람들,탈당과 창당&합당 시리즈...취재하면서도 참 한심하고 짜증났습니다.
17대 마지막 국정감사는 'BBK국감' 혹은 '이명박 국감'으로 불릴 정도로 민생은 뒷전으로 미룬(물론 언제는 안그랬습니까만은...흠..) 모습으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죠.
거기다 위의 일지에는 다 적지 못했지만 수십명이 출마 선언을 했고 실제로 등록도 사상 최다인 12명이 했습니다.그 가운데는 정당 정치를 지향한다고 하면서도 경선을 거치지 않은,표리부동한 후보들도 포함이 돼 있죠.
각종 합종연횡도 정치에 대한 혐오감만 키웠죠.거기에 범여권 단일화는 말만 무성했을 뿐 결국 밥그릇 싸움만 하다가 무산됐습니다.
마지막은? 국회에서의 난투극으로 장식했습니다.국회 와서 별별 꼴을 다 봤지만 이번 같은 모습은 향후 18대,19대 국회에서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풍경(?)이었습니다.
취재를 할 때면 한숨 부터 나오고 '이눔의 진상들'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여든 야든,지지율 두 자리든 소수점 이하든 하나같이 비호감이었습니다.여의도에서,정치인들을 가까이서 볼 것,못 볼 것 다 보다보니 정치인에 대한 불신감은 정치부에 오기 전보다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투표는 합시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그것도 없으면 차악이라도 뽑읍시다.
내일은 대선일,아마 1년 중 아니 기자가 된 이래 가장 바쁠 것 같습니다.
그래도 6시에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한표 찍고 출근하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