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태닝 광고에 등장? 2009 오바마 정부 출범2008/12/23 16:17
"동네 어떤 가게에 갔더니 선배(저를 말합니다) 기사랑 오바마 사진이 붙어있더라구요."
서울신문 독자였던 그 가게 사장님께 왜 오바마 사진을 붙여놓았냐고 묻자,오바마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다고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에 당선되면 소위 '허니문 기간'이라고 해서 언론들도 어지간한 일 아니면 호의적으로 기사를 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 오바마에 대한 전세계적인 사랑과는 비교할 바도 아니죠.오바마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는 최근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해온 릭 워렌 목사에게 취임식 기도를 맡기면서 논란을 일으킨 것과 앞서 초당적인 용인술로 민주당내부 불만을 사고 있는 것 외에는 특별히 없었을 정도니까요.
오바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오죽 넘쳤으면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이 CNN 래리 킹 라이브 "새 행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희망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라며 부담감을 털어놨겠습니까.오바마가 기대를 져버릴지,아니면 계속 지금의 인기를 유지할지는 계속 두고볼 문제로 우선 접어두겠습니다.
요즘 제게 몹쓸 버릇 하나가 생겼으니,바로 자꾸 차기 오바마 정부와 우리 정부를 비교하게 된다는 겁니다.특히 외모...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흠흠.(교육부 장관 내정자인 어니 덩컨과 오바마가 한 프레임에 들어오면 어찌나 흐뭇한지,아 이놈의 외모지상주의...)
오늘 오바마 인기 얘기를 꺼낸 이유도 그의 대통령,리더로서의 자질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바로 이 외모 때문입니다.뭐 딱히 흠잡을 데 없이 참 훌륭합니다.(하와이에 휴가가서 찍힌 사진은 꿀꺽~)거기다 그의 진취적이고 상생을 추구하는 정치 스타일 등과 결합해,그의 외모는 표면적인 미 뿐만 아니라 좋은 이미지까지 갖췄습니다.
이런 오바마에 대해 침 흘리는 것은 비단 저같은 주책맞은 여인네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돈 벌려는 사람들에게 오바마가 참 좋은 광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ABC 뉴스의 인터넷판 기사가 바로 이런 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러시아에서 태닝 샵 광고 전단지에 오바마가 등장한 것입니다.(아래 사진)
사실 오바마한테는 굉장한 모욕입니다.실리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오바마에 대해 젊고 잘생기고 제대로 선탠한 지도자라고 발언했다고 국제적인 비판을 받은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유는 아실겁니다.
여기에 그의 가지런한 치아까지도 업자들의 눈에 들었습니다.치과 광고 전단지에도 오바마가 등장하고 광고 문구는 '완벽한 치아 민주주의(complete dental democracy)'이기까지 합니다.ㅡㅡ;; (러시아어 아시는 분들은 해석 좀~)
이에 대한 러시아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눈에 띈다는 반응에서 굉장히 모욕적이라는 대답까지 나왔습니다.(태닝 광고에 대해서는 저는 확실히 후자에 한표입니다)
오바마가 이 광고 전단지를 봤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MB가 전단지에 등장하면 광고 효과가 있을까요?(잡혀가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