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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2002년 대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권철현 의원이 이 후보의 출마 철회를 요구하면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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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창 총재를 출마를 반대하며 한나라당 복귀를 요구하는 권철현 의원.

한동안 뜸하다 했더니 또 단식하는 국회의원이 생겼습니다.올해 초 한미 FTA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유행처럼 단식을 했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천정배 의원이 25일,민노당 문성현 대표가 26일 했던 것 외에도 김근태 의원,임종인 의원이 단식에 동참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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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을 마친 뒤 4.19 국립묘지를 찾은 천정배 의원.

앞서 2005년 11월 민노당 강기갑 의원이 21일간 단식을 했었던 것 기억하실겁니다.(흔히 29일로 알고 있는데 중간에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실려갔다가 단식을 재개했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21일이 맞습니다.)

최장 기록은 제주 해군기지 유치를 반대하며 단식을 했던 민노동 현애자 의원이 갖고 있습니다.무려 27일이나 단식을 했었죠.

오랫동안 깨지지 않았던 정치인의 단식 기록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갖고 있었습니다.1983년 5.18 구속 인사의 전원 석방을 요구하며 23일간 단식을 했고 이는 이후 20여년간 정치인의 최장 단식 기록이었습니다.그래서 'YS 만큼 할 자신 없으면 단식해도 약발이 안먹힌다.'는 인식이 생겼죠.

2003년 당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비리 특검 거부에 항의하며 단식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이때 YS가 최 대표를 찾아가 "굶으면 학실히(확실히) 죽는다."는 말은 유명하죠.최장 단식 기록을 가진 자의 자신감일까요?

정치인의 단식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그들이 늘 말하듯 국민을 위한 것일까요.

제 생각은 부정적입니다.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지역민 혹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결국 표를 위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설사 정말 순수하게 대의를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단식이라는 방법이 국민이 대표로 뽑아 준 그들이 투쟁하는 방식으로 합당한 것일까요.국민의 세금과 지지자들의 후원금을 갖고 할일이 굶는 것 외에는 없을까.더 영양가 있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않고 굶기부터 하는 건,국회의원으로서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삐딱한 걸까요.뭐 그들의 선의를 인정하고 국회의원도 단식을 할 수 있다고 칩시다.그럼 제대로나 하든지요.

위에 열거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은 곰국을 먹다가 기자들에게 들킨 바가 있습니다.ㅡㅡ;;;

또 어떤 사람은 빵을 먹었다는 의심이 강하게 받고 있죠.(이 의원은 나중에 '본 의원은 빵을 먹지 않았습니다.'라고 보도자료까지 냈었죠.ㅋㅋ)

또 어떤 의원은 의원동산(국회 안에 있는 산책로)을 여유있게 걷는 것도 제가 목격했는데 한끼만 굶어도 기운 없는 제 상식으로는 일주일 넘게 굶고 산책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기더군요.또 누구는 날짜를 정해놓고 단식을 했으니 솔직히 단식으로 인정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권 의원이 언제까지 단식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상황대로라면 대선 전까지는 굶으셔야할 것 같네요.물론 그 전에 '국민의 뜻'을 내세우면서 단식 철회할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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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라마녀